PS5 블랙 프라이데이 100달러 할인, 진짜 ‘메리트’가 있을까?

박스쿤 · · 5분 읽기 · 조회 0

2025년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5 전 모델에 대해 100달러 할인 프로모션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세대 전환기의 대표 콘솔이면서도 출시 이후 내내 가격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기기였습니다. 초기에는 물량 부족과 리셀 시장이 문제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관세, 그리고 올해 단행된 공식 가격 인상으로 다시 한 번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2025년 8월, 소니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PS5 전 모델 가격을 50달러 가량 올리면서 “왜 지금 올리느냐”는 비판을 적잖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100달러 할인이라는 강수에 가까운 세일을 준비하면서 “결국 실질적인 인하는 50달러에 불과하다”는 회의적인 시선과 “그래도 지금까지 중 가장 공격적인 할인가”라는 긍정적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PS5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구조 정리

먼저 이번 PS5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의 핵심은 “모든 PS5 콘솔에 100달러 할인”이라는 매우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PS5 스탠다드 에디션, PS5 디지털 에디션, 그리고 성능 상위 모델인 PS5 Pro까지 세 모델 모두 100달러씩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미국 기준 가격을 정리하면,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549달러에서 449달러로, 디지털 에디션은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PS5 Pro는 749달러에서 649달러로 내려갑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히 “100달러 할인”이지만, 원래 가격과의 차이, 그리고 퍼포먼스를 고려했을 때 체감 가치는 모델마다 상당히 다르게 다가옵니다.

​유럽과 영국의 경우에도 비슷한 폭의 인하가 적용되며, 유로 지역은 100~150유로, 영국은 모델에 따라 90파운드에서 135파운드까지 인하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유저 입장에서는 공식 한글 블로그 기준으로 “최대 20% 할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어, 원화 기준 실제 할인가와 재고 여부는 국내 공식 리테일과 각 판매점 공지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행사 일정은 대체로 11월 21일(또는 20일) 전후로 시작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과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미국·유럽·한국 등 각 지역별로 시작일에는 하루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향성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전체에 걸쳐 유지되는 콘솔 중심 세일”로 이해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PS VR2·포털·액세서리 할인, 세트로 볼 때의 가치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의 또 다른 축은 PS VR2, 플레이스테이션 포털(리모트 플레이 전용 기기), 그리고 각종 오디오·컨트롤러 액세서리입니다. PS VR2는 100달러 인하,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은 20달러 인하, PULSE Elite 무선 헤드셋은 20달러, PULSE Explore 무선 이어버드는 30달러, 듀얼센스 에지 컨트롤러는 30달러, 일반 듀얼센스와 접근성 컨트롤러는 20달러 인하가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PS VR2의 경우 기존 가격대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100달러 인하가 수치상으로는 상당히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다만 VR 콘텐츠를 실제로 얼마나 자주 즐길지, 멀미나 피로감에 민감하지 않은지, 플레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 등 현실적인 변수까지 합치면 여전히 ‘코어 게이머용 주변기기’라는 인상은 그대로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은 리모트 플레이를 자주 활용하는 환경인지가 핵심입니다. 거실 TV를 가족과 공유하는 상황에서 방이나 다른 공간에서 PS5 게임을 이어서 즐길 계획이 확실하다면 20달러 인하라도 체감 효율이 높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듀얼센스나 오디오 액세서리 쪽에 예산을 더 배분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듀얼센스 추가 패드나 PULSE 오디오 라인업은 장기적으로 PS5를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라면 세일 시기에 맞춰 구입해 두는 것이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표 항목입니다. 특히 멀티플레이를 즐기거나 소파 두 명 플레이를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예비 패드는 언젠가 반드시 필요해지는 소모품에 가깝기 때문에 이번 세일에 맞춰 하나 정도 확보해두는 선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가격 인상 이후의 100달러 인하, 체감가는 얼마나 되나

앞서 언급했듯이, 소니는 블랙 프라이데이 몇 달 전에 PS5 가격을 50달러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 인상분 50달러를 제외하면 진짜 할인은 50달러 아니냐”는 비판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논리는 수학적으로는 맞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현실적인 질문이 필요합니다. 바로 “출시 초기 가격과 비교했을 때 지금이 싸냐, 비싸냐”입니다. 여러 매체의 정리와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해 보면, 현재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가가 사실상 PS5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수준과 비슷하거나, 일부 모델의 경우 그보다 약간 나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PS5 Pro의 경우, 원래부터 고가 모델로 책정된 만큼 인상분을 빼더라도 100달러 인하는 체감 상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물론 “원래 가격이 비쌌다”는 전제는 여전히 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리테일을 통틀어 PS5 Pro를 정가 이하로 안정적으로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세일의 실질적인 메리트는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가격 인상 전후의 이력까지 모두 고려하면 ‘이벤트용 과장된 인하’라는 인상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지만, 지금 시장에서 합법적·정상 유통 채널로 PS5를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타이밍 중 하나라는 점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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